佛펠르랭 장관 “한국 초고속통신망 배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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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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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한국계 입양인 출신으로 프랑스 장관에 취임한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장관(40.여)은 31일(현지시간) 오후 한국 특파원단을 만나 “한국의 선진화된 초고속 통신망을 프랑스에 도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펠르랭 장관은 “프랑스도 10년안에 초고속통신망이 전국에 깔릴 것”이라며 “현 직책을 수행함으로써 한국의 초고속통신망의 전반적인 체계를 배워 프랑스에 접목시키는 데 참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관은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이 어떻게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해 “태어나고 6개월 만에 프랑스에 왔으나 한국인이라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특히 장관으로 임명된 뒤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준 것을 흥미롭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부모나 친척 등을 찾고 싶지 않다”며 “그보다는 한국 문화를 좀 더 알고 싶다”고 말했다.

장관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정치적 식견이 뛰어나고 목적이 뚜렷하며 확고하고 일관성 있다”고 평가하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모든 힘을 쏟는 것을 대선 캠프에서 일하면서 지켜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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