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NHN, 공정위의 구글 조사여파로 2%대 '추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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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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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NHN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구글코리아 현장조사 여파로 2%대 하락중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하루 만에 주가 24만원을 내주고 있다.

1일 오전 9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NHN은 전 거래일보다 5500원(2.27%) 내린 2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약 한 달만에 주가 24만원선을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금 24만원 주가 아래로 밑돌고 있다. UBS와 모건스탠리, CLSA증권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하락세를 공정위가 구글코리아를 현장조사한 여파로 풀이된다.

공정위가 문제 삼은 것은 구글이 유무선 검색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자사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에 구글 검색엔진을 기본으로 탑재토록 통신사와 제조사를 상대로 압박을 가했다는 혐의다. 현재 업계에서 보는 안드로이드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70%다. 따라서 구글의 행위는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의한 경쟁사업자 배제, 소비자 이익 저해 등에 해당한다는 게 NHN과 다음의 입장이다.

국내에서 비슷한 사례가 많다. 검색시장에서 네이버는 막대한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서비스 연계 전략을 통해 블로그, 부동산, 오픈마켓, 모바일 등으로 사업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밖에도 구글뿐 아니라 이통사나 제조사들도 자사의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노출시키려는 경향이 강하다. 예컨대 SK텔레콤은 네이트 관련 어플을 스마트폰에, 삼성전자는 삼성앱스 관련 어플을 스마트TV에 기본 탑재하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공정위의 조사가 우려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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