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19금 영화는 가라'. 6월 극장가에 코미디 영화가 몰려온다.
지난 5월 '은교' '돈의 맛' '후궁 : 제왕의 첩'으로 후끈 달아오른 극장가에 웃음 핵폭탄을 선사할 '슈퍼스타' '아부의 왕' '미쓰GO'등 코미디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슈퍼스타'는 100% 리얼한 영화인들의 삶을 스크린에 그려 낼 예정이어서 관객들과 영화인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디오와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센스 있는 입담과 타고난 연기력으로 충무로 대세남으로 떠오른 명품배우 김정태와 리얼리티 넘치는 유머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낮술'의 미워할 수 없는 찌질남 송삼동이 주연을 맡았다.
입봉 준비만 4년 차에 접어든 데뷔작 한 편 없는 감독 진수와 3류 건달 역만 도맡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건달 전문 배우가 되어버린 태욱이 부산국제영화제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린다. 메가폰을 잡은 임진순 감독과 주인공 태욱 역을 맡은 배우 김정태의 자전적 이야기다.
애드리브의 제왕 성동일과 코미디의 신성 송새벽이 만나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할 코미디 영화 '아부의 왕'도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아부의 왕'은 눈치와 센스가 0.2% 부족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아부계의 새싹 동식이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아부계의 전설 혀 고수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또 21일 개봉하는 '미쓰GO'도 화제다. 유해진과 성동일, 이문식, 고창석 등 개성파 배우들과 고현정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이 대한민국 최대 범죄 조직에 휘말려 들어가 범죄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 명품 배우들과 독특한 스토리와 코미디로 무장한 세 영화중 과연 어느 영화가 6월 최고의 코미디 영화가 될 것인지 승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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