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통신株, 과매도 국면 평가에 차별적 '강세중'…SKT만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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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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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통신주(株)가 과매도 국면이라는 평가에 차별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만이 1%대 이상 오르면서 활짝 웃고 있다. 사실상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경쟁력 차이가 실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보인 것이 차별적 강세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통신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1.22(0.59%) 오른 206.83에 거래되고 있다.

개별 종목에서는 SK텔레콤이 전날대비 2000원(1.66%) 상승한 12만2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는 주가로, 지난 이틀 간의 하락 분을 이날 하루에 만회하고 있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와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어 KT는 장초반 소폭 올랐다가 다시금 보합권으로 돌아섰다. LG유플러스는 통신주 중에서 유일하게 1%대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통신주 주가가 지난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인 반면 향후 LTE효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보여 현재의 과매도 국면을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지난 3년간 국내 통신업체의 주가는 해외 통신업체에 비해 부진했다”며 “정부주도의 요금인하와 마케팅경쟁 심화로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해외에 비해 LTE 보급 속도가 빨라 ARPU 증가 속도도 빠를 것”이라며 “3사 평균 ARPU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되고 2013년에는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LTE 이후 10년간은 5G 등 새로운 기술진화가 없어 설비투자는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SK텔레콤, KT의 주가는 지난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7% 상회하는 배당수익률, 3분기의 ARPU 증가세 반전 등을 감안한다면 최근의 과매도 국면을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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