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모짜르테움 국립 음대에 재학중인 허씨는 지난달 29일 폐막한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전문연주자 부문에서 우승했다. 부상으로 2000 유로(한화 약 300만원) 상당의 리코더를 받았고 내년 8월 메헬렌 리코더축제에서 개인콘서트를 열 수 있게 됐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 콩쿠르에서는 전 세계 30세 이하 차세대 리코더리스트들이 참가해 사흘 동안 경연을 벌여 리코더계의 샛별인 우승자를 가린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허씨는 지난해 모짜르테움 국립음대 리코더과에 한국인 최초로 입학해 세계적인 리코더 연주자인 도로테 오베를링어 교수에게 지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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