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장은 1일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디지털케이블TV쇼 주제발표를 통해 “세상이 엄청나게 빨리 바뀌면서 오늘의 비상식이 내일이 되면 상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세상의 큰 변화를 읽고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TV와 방송 업계가 올해 스마트 혁명을 맞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TV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업과 폭넓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스마트TV와 콘텐츠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수많은 플레이어들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 업계도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야 할 소중한 동반자”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삼성전자는 SDK(소프트웨어개발도구)를 활용한 VOD 서비스를 앱으로 개발하는 협력을 진행해 연말에 선보일 예정으로 북유럽 통신 사업자와는 별도 셋톱박스 없이도 스마트TV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요화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윤 사장은 “TV제조업체와 사업자의 다양한 협력 모델이 나올 수 있다”며 “셋톱박스에 스마트TV 플랫폼을 도입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N스크린 서비스 등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롭고 질 높은 경험을 제공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스마트 혁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미래 TV산업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으며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이 이처럼 케이블 업계와 TV제조사의 협력을 강조한 것은 삼성전자가 스마트TV 판매 전략에서 케이블 업계의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활용하고 삼성전자가 개발한 스마트 셋톱, 스마트TV 플랫폼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블 업계 역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셋톱을 도입하면서 서비스를 고도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제조사와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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