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CPI 상승폭 3.1% 예측…금리인하설 무게 실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6-01 13: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소비자물가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면서 중국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한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는 지난 달 31일 보고서를 발표해 5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물가상승폭은 지난 3월 3.6%를 기록한 뒤 4월 3.4%를 기록하는 등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교통은행은 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6월엔 상승폭이 2%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선 29일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도 최근 들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도 침체되면서 물가 하락세가 가팔라졌다며 5월 CPI 상승폭이 3.1%,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폭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해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물가 상승폭이 3% 임계점에 달하면서 금리 인상 여건이 무르익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교통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비록 물가가 대폭 하락할 가능성이 적고 인건비 상승, 자원개혁 등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5월 경제지표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친다면 비대칭적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고 전했다.

CICC는 “이르면 6월경 예금 금리는 그대로 두고 대출 금리만 내리는 '비대칭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또한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3%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선인완궈(申銀萬國) 증권은 이르면 6월 중순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경제지표와 소비자물가 추이에 따라 `대칭성’ 혹은 ‘비대칭성’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