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선글라스·모자 등 패션소품 매출이 32.9% 큰 폭으로 늘었다. 또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레저스포츠 장르 매출도 27.7% 커졌다.
이외에도 여성 란제리와 구두가 각각 17.3%·25.0%씩 상승했다.
봄 날씨 실종으로 다소 부진했던 여성 캐주얼 장르는 5월 무더운 날씨에 원피스·반팔 티셔츠 등 여름 단품 수요가 늘며 9.7% 매출이 늘었다. 영캐주얼 제품도 15.0% 증가했다.
윤달로 인해 결혼이 6~8월로 이어지며 혼수 관련 상품도 좋은 실적을 보였다. 품목별로 주얼리·시계가 22.7%, 가전이 20.0%, 홈패션이 26.7%, 식기·주방이 19.0%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 불황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해외잡화와 여성정장이 각 3.1%·3.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재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5월 더운 날씨로 인해 여름 수요가 한 달가량 빨라지면서 잡화·레져·의류 등 여름 상품이 호조를 보였다"며 "6월 명품 브랜드 시즌오프와 10일까지 이어지는 사은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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