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암 발병, 2030년까지 75% 급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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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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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전세계 암 발생 건수는 향후 20년내에 75%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의학전문지 랜싯 옹콜로지 31일(현지시간) 최신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프레디 브레이 연구진은 2008년 세계 184개 국가의 신규 암 발생 건수는 1270만건을 기록했고 2030년에는 2220만건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진국의 암 발생은 90%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진은 서구식 식습관으로 결장암과 직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이 더 크게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암 발생 원인으로는 인구 증가와 노령화가 꼽혔다. 신규 발생 암의 20% 가량은 조기 발견, 치료 프로그램, 백신 접종, 예방활동 등으로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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