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인 레이서 최해민, 9중 추돌 사고로 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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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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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일의 한국인 레이서 최해민 선수(앞)의 예선 주행 모습. 그는 예선 6위로 기대를 모았으나 본선 초반 9중 추돌 사고로 리타이어(중도 기권) 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미국에 진출한 유일의 한국인 레이서 최해민(애프터버너 팀 소속)이 9중 추돌 사고로 리타이어(중도 기권)했다.

미국 최고 인기 레이싱 게임 ‘인디카’의 전 단계인 USF 올 시즌 경기에 참여하고 있는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열린 5라운드에서 초반 대규모 추돌 사고로 리타이어, 아쉬움을 남겼다.

4라운드까지 종합 순위 13위를 기록한 그는 예선 6위로 기대감을 모았다. 첫 랩에서도 5위로 치고 올라가며 첫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2번째 바퀴 두 번째 턴에서 9대의 차가 엉키는 사고에 휘말렸다. 이중 최 선수를 비롯한 6대의 차량이 그 자리에서 리타이어 했다. 최 선수의 차량 일부 및 헬멧이 완전히 파손되는 큰 사고였다. 그 역시 인근 병원(메서디스트)에 후송됐으나 다행히 큰 부상 없이 다음 날 퇴원했다.

최 선수는 “14년 레이싱 경력 중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라며 “예선 6위로 자신감이 생겼던 차에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아쉽다”고 했다. 팀 스파팅 존 노튼 주니어는 “아쉽지만 사고도 레이싱의 한 부분”이라며 “최해민 선수가 무사하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다음 6~7라운드 경기는 두 달여 지난 8월 4~5일 오하이오에서 연이어 열린다.

<사고 영상>
https://vimeo.com/4305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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