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전, 줄기세포 이용한 치료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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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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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파미셀이 1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성체줄기세포 임상연구 심포지엄 2012’에서 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용한 간부전의 근본적인 치료 가능성이 제시됐다.

파미셀은 2009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연세대 원주기독병원과 함께 말기간경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를 시행했다.

회사는 말기간경변 환자의 간동맥에 자사가 개발한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를 주입했다.

6개월 후 간염으로 간 조직이 죽어서 생긴 빈 공간을 섬유질이 딱딱하게 메우는 간 섬유화의 개선 정도를 측정한 결과 시술 전 46.3킬로파스칼(kPa)에서 시술 후엔 19.9kPa로 감소됐다.

이식 줄기세포가 새로운 간 조직으로 재생돼 딱딱했던 간 상태가 개선되고 간의 구조적 기능도 좋아졌다.

또 간문맥항진증, 식도정맥류, 복수, 간성혼수, 간암 등의 합병증 발생 빈도를 현저하게 줄거나 억제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는 “간부전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의 성공은 별다른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며 “신속히 상업화 임상을 진행해 이 치료제 제품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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