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축구선수 박지성이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장에 나타나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3일 오후 5시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아이유의 첫 단독 콘서트 ‘리얼 판타지(Real Fantasy)’에는 반가운 손님 박지성이 깜짝 등장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콘서트 2부가 시작되자 아이유는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왔다"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축구 스타 박지성이 왔다"고 말하자 전광판은 공연장 1층 좌측 뒷 열 부근에서 콘서트를 관람중이던 박지성을 비췄다.
이에 관객들은 박지성을 찾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며 함성을 지르는 등 혼란을 야기하자, 박지성은 갑작스런 관심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는 "왜 나를 안보고 누굴 보는 거냐"면서 "(박지성 만)계속 보면 퇴장시키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또 그는 "최근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할 때 초청했는데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넸다.
한편 아이유의 이번 콘서트는 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울산, 전주, 수원, 부산, 대구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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