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은 4일 오후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을 만나 제3연륙교 건설 및 청운대학교 유치 지원과 인천 신항 항로 증심 등을 요구했다.
송 시장은 이날 권 장관과의 면담에서 인천 중구 중산동(영종지구)~서구 원창동(청라지구)을 잇는 제3연륙교 건설의 선착공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한 뒤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인천 신항 항로 수심을 14m에서 16m로 증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014년 상반기 컨테이너 6선석 개항예정으로 수심(16m) 미확보 시 원양항로 선사 유치 마케팅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이 추진중인 인천항 접근항로 실시설계용역에 계획수심을 14m→16m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시장은 청운대(제2캠퍼스) 인천 유치에 국토부가 적극 나서줄 것도 요청했다.
송 시장은 “당초 올렸던 입학정원(400명)을 충원율 상승 등을 감안, 375명으로 축소한 만큼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에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운대 유치와 관련, 인천시는 지난달 국토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의 심의를 요청했으나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는 인천시로 이전할 경우 학생 충원율 상승 등을 감안해 이전규모 축소 등 대안 검토 등의 이유를 들어 보류해 최근 규모를 축소, 재심의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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