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후보측 정성호 대변인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대의원 2000명을 배정받은 한노총의 표심에 따라 당대표가 바뀔 수도 있는 예민한 시기에 박 위원장이 한노총 최고위 간부들을 만나 이해찬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구한 것은 중대한 반칙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특정후보를 당대표로 만들기 위한 ‘아주 꼼꼼한 준비들’은 대선후보 경선이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을지 강한 의문을 갖게 한다”며 “박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경선 개입이 계속된다면 향후 중대한 정치적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공정 시비에 휘말리는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역동성이나 이변, 감동을 기대할 수 없다. 이는 곧 12월 대선승리를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도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비대위와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박 위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포함해 이번 당대표 경선의 전반적인 불공정성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등 책임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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