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일 발표한 '2012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해 협력사와 임직원·국가·지역사회 등에 배분한 경제적 가치의 규모는 153조2000억원에 이른다.
경제적 가치 분배란 기업의 사업활동을 기반으로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구매·채용·세금납부·기부금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분배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전자의 경제적 가치 분배의 규모는 2009년 127조, 2010년 146조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사회에 기부한 사회공헌 비용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2937억원으로 집계됐다. 2009년에는 1320억원, 2010년에는 2400억원을 기록했다. 협력사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구매 비용도 2009년 103조에서 2010년 112조, 2011년 120조로 늘었다.
한편, 1970년대 1만여 명에 불과하던 삼성전자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2만1726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 2002년 35.9% 수준이었던 여성 임직원 비중은 지난해 40%로 증가했다. 여성 임원 비중은 1.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여성 임원 비중을 10%로 늘릴 계획이다.
해외 인력 비중은 전체 22만1726명 중 11만9753명(54%)으로, 처음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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