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폭탄테러범은 칸다하르 기지에 군수품을 공급하기 위한 트럭들이 가득 주차된 이곳에 폭탄이 장착된 오토바이를 몰고 와 자폭했다고 현지경찰은 말했다. 이어 희생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인파가 몰려든 순간 또 다른 테러범이 자신의 몸에 두른 폭탄을 터뜨렸다.
현지 경찰은 “모든 희생자는 민간인으로 군인은 한 명도 없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희생자는 트럭 운전기사나 이들을 보조하는 근로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은 그동안 미군이 주도하는 나토군 활동에 도움을 주는 트럭 기사들을 죽이겠다는 위협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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