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50세 투수' 모이어, 결국 선수생활 연장…볼티모어와 마이너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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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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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최근 소속팀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던 메이저리그(MLB) 최고령 투수인 제이미 모이어(49)가 위기를 접고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간다.

모이어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트리플A의 팀인 노퍽 타이즈에 합류했다.

지난달 말 전 소속팀 콜로라도 로키즈에서 방출된 모이어는 사실상 선수생활을 연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당시 모이어는 "구단의 선택을 존중한다. 어느 팀에서라도 나의 경력을 계속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을 정도다.

그런데 그의 경륜을 높게 평가한 볼티모어가 그를 영입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결국 모이어는 볼티모어와 계약하며 다시 경력을 잇게 됐다.

이에 따라 모이어는 오는 10일 열리는 버팔로전와의 경기에 나서 노퍽 선수로서 마운드에 오른다. 

한편 1986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던 모이어는 696경기(638선발)서 '269승209패, 평균자책점 4.25'라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 4월 18일 샌디에이고 상대 경기에서 역대 메이저리그 최고령 승리투수의 기록을 올리는 등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모이어는 지난 2010년 7월 팔꿈치 부상 때문에 방출돼 선수 생활 연장에 문제가 생긴 위기의 순간도 있다.

그렇지만 48세의 나이에 수술대에 올라 재기를 모색한 끝에 결국 50세인 올해 콜로라도와 계약했다.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차지한 것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다. 2012시즌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5.70'이다.

[사진 = 모이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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