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1일 정전대비 위기 대응훈련 실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정부가 전력 위기에 대비해 정전대비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실시되는 위기대응 훈련은 실제 전력위기 발생 상황을 가정해 동일한 여건에서 실시된다.

지경부는 폭염으로 예비력이 100만~400만kW가량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단계별 상황 훈련을 전개한다.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정책실장은 “이번 훈련은 최근 전력수급 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계획 단전에 대비해 정전 상황시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경보가 발령되면 가정, 상가, 산업체는 자발적인 절전을 시행하게 되며 공공기관은 실제 단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가정은 에어콘, 선풍기, 다리미,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사용을 일시 중지하고 사무실은 자발적 조명 소등, 중앙조절식 냉방 설비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면 된다.

또한 상가와 상점은 냉방온도를 높이고 자동문, 에어커튼, 영업에 영향이 적은 가전제품은 사용을 잠시 중담하는 방식으로 자발적 절전에 참여하며 산업체는 중앙조절식 냉방설비의 가동을 잠시 중단하거나 온도를 상향조정하고 사무기기의 전원을 일시 차단하게 된다.

아울러 공공기관과 자발적 참여를 약속한 7개 대도시 공동주택과 상업용건물, 산업체, 학교 28개소에 대해서는 20분간 실제 단전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대응훈련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