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토양 중금속 오염 심각…전체 경작지중 2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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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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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의 빠른 공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토양 중금속 오염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커지르바오(科技日报)는 중국과학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경작지 중 ' 오염된 땅'이 20%에 이른다며 이같은 상황이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 토지 이용을 제약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중금속 오염토지가 무려 약 2000만 헥타르에 달해 전체 경작지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 등 주민들의 먹거리는 대부분 이런 토양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경작지 오염문제는 주민들의 식탁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환경보호국 관련 담당인사는 중금속 토양 오염 문제가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토양상태 개선 및 오염방지를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중국 후남(湖南)성 등지의 카드뮴 쌀 사건, 윈난(云南) 동부에 위치한 취징(曲靖)에서 발생한 크롬찌꺼기 하천, 지하수 및 식수원 오염사건 등 중금속 오염토양으로 인한 사건이 빈번해 산업단지 등 오염원 인근 주민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현재 '전국 토양보호 12차 5개년 계획' 제정 작업을 추진중이며 관련안이 통과되면 토양오염개선을 위해 수천 억 위안의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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