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내 베트남 기업 공동체들의 협력체인 주한베트남경영협회가 작년 설립 후 활동들을 돌아보고, 향후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주한베트남경영협회(BAViK)가 4월 13일 서울에서 제1차 공식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주한베트남대사관 및 한국과 베트남 기업 대표들이 참석, 양국 간 기업 연결 및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진전을 보여주었다. BAViK은 지난해 6월 한·베트남 경제 관계 강화를 위해 공식 출범한 협회로, 이번 대회는 그 첫 번째 공식 행사다.
다오뚜언훙(Dao Tuan Hung) BAViK 회장은 협회가 한국 내 베트남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무역의 공정성을 증진시키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 윤리 장려와 기업 공동체 내 연대 구축을 통해 협회의 통합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는 BAViK의 ‘다리’ 역할이 한국 내 베트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는 경쟁력 강화를 넘어 베트남 기업의 문화적 가치와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대사는 또한 한국 시장의 품질 기준과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 디자인과 포장 개선을 강조하며, 특히 베트남 인스턴트 쌀국수와 라면이 한국의 주요 유통 채널에서 더 많이 판매될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BAViK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베트남 쌀국수 축제,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투자진흥 세미나 등 다양한 핵심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첫 임기의 집행위원회와 회장이 선출됐다.
BAViK은 2023년 설립 이후 한국 내 베트남 기업을 위한 지속 가능한 연결 네트워크 구축과 현지 파트너와의 정보 공유를 목표로 해왔다.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가운데, BAViK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며, 이는 베트남 기업들이 한국에 더욱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게 통합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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