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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엔씨소프트, 넥슨 지분 인수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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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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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넥슨 지분 인수 소식에 장 초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엔씨소프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53%(1만7500원) 내린 2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 한국, 신영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김택진 대표가 보유지분 가운데 14.70%를 넥슨에 매각하여 잔여지분 9.99%로 2대 주주가 됐다”며 “지분 매각의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은 장기적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나 연구원은 “양사 대표가 밝힌 지분 거래의 목적은 개발과 퍼블리싱 간의 협업이지만 협업을 통한 상생이 목표라면 대주주 지분 매각보다 자사주 지분 스왑이 더 좋은 선택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향후 양사간의 퍼블리싱 조건 등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6월말 블레이드앤소울의 공개테스트(OBT)를 앞두고 급작스럽게 일어난 매각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다소 혼동스러운 시그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넥슨(Nexon)의 13년과 14년 매출액 성장률이 15.7% 및 17.1%로 예상되는 등 중장기 성장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며, 2008년까지 런칭된 기존 타이틀이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등 신규 타이틀의 매출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반면 넥슨이 중장기 성장을 위해 엔씨소프트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엔씨소프트는 개발사로서 향후 라인업에 대한 지속 개발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 66.4%로 편중된 엔씨소프트의 지역별 매출 포트폴리오가 넥슨의 해외진출 노하우와 만나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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