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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허베이 강희제 5번째 딸, '온헌공주'석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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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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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청나라 강희황제의 5번째 딸 온헌(溫憲)공주의 석비가 발견됐다.

허베이(河北)성 펑닝(豐寧)만족자치현 문물보호관리소가 12일 한 마을의 낡고 오래된 집에서 청나라 강희(康熙)황제의 딸 ‘온헌공주’ 석비를 발견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장방형 석비로 밑부분은 상당히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은 29cm. 길이는 58cm, 두께는 12cm 정도로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앞면 정중앙에 ‘온헌공주’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사료에서는 온헌공주에 대해 강희황제와 효공(孝恭)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강희제의 5번째 딸로 강희제 39년, 즉 18살이 되던 해 화석(和碩)온헌공주로 칭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펑닝 문물국관리소 부소장은 고고학조사 중에 우연히 석비를 발견했으며 마을 할머니 집 정원 계단용 돌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할머니가 선뜻 기증에 나서 펑닝현과 온헌공주의 연관성을 입증할 중요한 사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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