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동반성장펀드는 이마트가 예치한 정기예금의 이자로 재원을 확보해 협력회사가 기준 금리보다 2% 낮은 금리로 운영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융지원 제도다.
자금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회사를 위해 이마트가 시중 은행과 연계해 작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 측은 더 많은 중소 협력회사가 이 펀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실질적인 자금 지원 혜택을 높이기 위해 운영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동반성장펀드 규모 확대와 함께 신청 가능 중소기업 수와 대출 한도, 이용 가능 은행을 대폭 늘렸다.
이마트는 작년 150개 우수 중소기업을 선별해 대출을 진행하던 방식에서, 올해 6월부터는 이마트와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960개 협력회사 전체로 지원 신청 범위를 확대했다.
매출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인 우수 중소 협력회사보다 신생 협력사나 거래 실적이 낮은 중소 협력사들이 자금 운영 상황이 더 어려워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이마트는 중소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영에 있어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작년 최대 5억원이었던 대출 한도를 최대 10억원까지 늘렸다. 더불어 연계 은행을 기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 IBK기업은행을 추가, 3곳으로 확대했다.
최병렬 대표는 "협력회사는 이마트와 함께 성장해야 할 파트너"라며 "파트너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마트 동반성장의 기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이마트는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키워주고 협력사의 경쟁력을 토대로 이마트가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동반성장펀드 확대와 같이 협력회사 지원 방안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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