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책을 펼치면 미래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20개국 580개 출판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최초로 주빈국으로 참여해 아랍 문화를 선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08년 중국, 2009년 일본, 2010년 프랑스에 이은 네 번째 주빈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도서전에서 2000여권의 도서를 전시하고, 다양한 교재 및 교구가 전시된 어린이 도서관, 관람객들이 사막 베드윈의 삶과 풍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민속 천막관 등을 마련한다.
주빈국 행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에서의 서적 접근성 회복’,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에서의 문학 활동’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아동교육 전문가가 지도하는 아동 특별프로그램과 관람객들의 이름을 아랍어로 써보는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진행한다.
문화부는 올해 ‘독서의 해’를 맞아 ‘저자와의 대화’에 박범신·김훈·은희경·정호승·김별아 등 작가 19명이, ‘인문학 아카데미’ 행사에 이어령·신봉승·김명곤·최재천 등 저자 9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출판업계 지망생들의 업계 입문을 돕기 위한 ‘북멘토 프로그램’도 올해 선보인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한글 활자 꼴의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잃어버린 한글 활자를 찾아서’ 전시회와 헤밍웨이·헤르만 헤세·사르트르·타고르 등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10인의 삶과 일상을 느낄 수 있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특별전 등이 마련된다.
디지털 출판 및 온라인 유통시장 확대의 환경하에서 각국 도서 산업의 발전 전략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디지털 변환기 국제출판계의 대응전략’ 등 다양한 세미나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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