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은 영국 더선데이타임스 17일 보도를 인용해 최근 올림픽 티켓판매 공식대행업체들과 해당국 올림픽 위원회(NOC)들이 암표 시장에서 불법으로 올림픽 입장권을 비싼 값에 팔고 있으며 이중에는 중국 내 올림픽 티켓판매 공식 대행업체와 중국인 올림픽 위원도 포함돼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IOC 규정에 따르면 위원회는 세계 205개국 올림픽 위원회에 국내 판매용 티켓을 배정하고 각 국이 국내의 공식 티켓 판매업자를 지정한다. 각 국 올림픽 위원회는 배정받은 입장권을 외국에 파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더선데이타임스 기자는 중동 불법 티켓 판매상으로 위장해 올림픽 암거래 조사를 벌인 결과 전 세계 27명의 올림픽위원회 관리 및 티켓판매 공식 대행업체 관계자가 여기에 연루돼 있음을 발견하고 관련 증거를 IOC 측에 제출했다.
특히 이 기자는 최근 런던아이 근처 한 커피숍에서 중국 올림픽 티켓판매 공식대행업체 관계자와 중국인 관리 2명을 만났는데 이들이 영국 한 업체를 통해 영국 국내인 용으로 배정된 개·폐막식, 다이빙, 체조, 육상 경기 등 인기 종목 귀빈석 수십장을 매입해 이것을 장당 4000~6000파운드의 고가에 표를 팔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올림픽 티켓 가격의 세 배에 달하는 엄청나게 부풀린 가격이다.
중국인 외에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조직위원장이었던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고 세르비아, 리투아니아 올림픽위원회 임원들이 런던올림픽 티켓 암거래에 가담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IOC는 현재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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