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전국에서 12번째로 설치된 강원도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데 이어, 민관간담회를 열어 불법 사금융 실태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일제신고기간은 종료 됐지만 불법사금융과의 전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자세로 계속 추진해 피해자 구제에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역실정에 맞는 피해자 지원과 사전예방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오늘 개소한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가 ‘지역 밀착형’ 불법사금융 단속과 피해지원, 사전예방 등 강원지역내 구심점 역할을 수행 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원도청 별관에 문을 연 종합지원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불법사금융 피해 및 금융애로사항에 대한 원스톱(one-stop) 종합상담창구로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마친 뒤 김 총리는 잇따라 광역117센터 강원지방청 개소식에도 참석해 "학교폭력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신고하면 해결된다’라는 신뢰감을 줘 신고가 활성화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이날부터 전국 시·도 17개(경기:2개) 광역센터로 확대·운영되는 ‘117’신고센터는 연중 무휴로 24시간 운영되며 각 지방 경찰관과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에서 파견한 전문상담사가 합동으로 근무하면서 학교폭력 신고접수, 상담 및 수사・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국번 없이 117을 누르면 바로 신고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117센터로 연결돼 신고접수와 상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행사에 앞서 강원지역 각계 인사들과 오찬을 갖고 이 지역의 민생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 했으며 귀경길에는 도솔산 지구 전투 전적지를 찾아 6.25전쟁에서 조국을 수호하다 전사한 호국영령을 위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