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봉 연구원은 "그리스의 경우 재정적자에서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57%에서 지난해 70%로 늘었고 스페인도 35%에서 70%로 급증했다"며"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정 위기 국가의 국채 금리 하락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 마련 여부"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구체적인 결과는 22일 4개국 정상회담에서 나오겠지만, 이자 때문에 원금마저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정책이 논의된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6월말 열리는 EU정상회담에서 성장을 위한 정책 마련이 구체화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렇게 된다면 주식시장의 상승은 더 연장될 여지가 있지만, 그것은 구체적인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며 "이번 안도 랠리의 1차적인 목표치는 일단 1900선 중반으로 보고 있는데, 조금씩 확인하면서 전진하는 전략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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