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2분기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회복 기대는 유효 <한국證>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1일 호남석유에 대해 2분기엔 부진하겠지만 하반기 회복 기대는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기용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96% 증가한 1899억원으로 예상했다"며 "지난해 4분기 대산 공장, 올해 1분기 여수 공장의 정기보수가 끝나 하반기에는 대규모 정기보수가 없을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2분기 중 여수공장의 증설도 완료돼 하반기 판매 물량은 상반기 대비 14.5%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업황 개선을 전제할 때 호남석유는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가장 강하게 나타날 수 있는 기업"이라며 "고가의 원재료 소진이 끝나 제품 마진이 개선될 전망이고 유럽 재정위기를 비롯한 대외 환경의 급격한 악화가 없다면 현재보다 개선된 시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