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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저우ㆍ톈궁 수동 도킹 성공…中 최초 여성 우주인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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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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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신화통신은 중국이 24일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와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1호의 수동 조작 도킹에도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저우 9호는 이날 오전 11시 12분(현지시간)께 톈궁 1호에서 분리해 400m가량 떨어졌다가 낮 12시 42분께 다시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첫 수동도킹은 류왕(劉旺)이 직접 조종간을 잡고 징하이펑(景海鵬)과 류양(劉洋·여)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수동 조작 도킹은 지상 관제소의 통제를 바탕으로 한 자동 비행 방식의 도킹과는 다른 것으로 지상과의 연결이 끊기는 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한 것이다. 이 작업 성공 후 3명의 우주인은 톈궁 1호와 다시 공간을 연결해 나머지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선저우 9호 발사 업무를 주도한 중국 유인항공계획의 우핑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국의 첫 여성 우주인인 류양이 동료 2명과 함께 임무를 조화로우면서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류양이 13일간의 우주 생활에서 의학실험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양은 1997년에 인민해방군 공군에 들어와 1천680시간의 비행시간 기록이 있으며 우주 비행사로서 2년간 집중적인 적응훈련을 받았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우핑 대변인은 "선저우 7∼9호를 비롯해 내년 발사 예정된 선저우 10호 등 우주 도킹실험을 위해 190억 위안(3조 4천59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선저우 10호 발사 계획과 관련해 선저우 9호가 임무를 마치면 그 결과와 톈궁 1호의 상태를 철저하게 따져보고 차후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저우 9호는 29일께 톈궁 1호와 다시 분리해 네이멍구자치구 초원 지대로 귀환할 예정이다. 중국은 내년에 톈궁 1호가 수명을 다하면 더욱 발전한 모델인 톈궁 2호와 톈궁 3호를 차례로 발사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은 2020년께부터 미국,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별도의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건설해 운영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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