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는 5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7.6% 늘어난 연율 36만9000채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34만6000채를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와 남부의 판매가 각각 36.7%와 12.7% 늘었다. 반면 서부와 중서부는 각각 3.5%와 10.6% 줄었다.
집값도 올라 거래된 신축주택 평균 가격은 지난해 5월보다 5.6% 급등한 23만4500달러(약 2억7200만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 봄을 전환점으로 미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전히 8%를 웃도는 실업률 등이 회복 흐름을 방해해 순탄한 주택시장 경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지난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5월 기존주택 거래 규모가 전년동월비로는 9.6% 급증했지만 전월비로는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것도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부동산 전문업체인 트루리아의 제드 콜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상황은 분명히 개선되고 있다”면서 “특히 주택거래 가격 상승은 부동산 개발업자들에게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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