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관광업계 중국인에 목멘다. 연간 관광수입 '1600억원'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대만이 중국인 개인 자유관광을 허용한지 1주년이 된 지금, 대만은 연간 42억 대만달러(한화 약 1600억원)의 관광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말까지 7만 8300여명의 중국 관광객이 대만을 찾았으며 중국인 대만 자유관광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최소 42억 대만달러정도가 된다고 25일 대만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대만 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대만에 체류하는 기간은 평균 7.2일이고 하루 평균 249달러(한화 약 28만원) 가량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돼, 연간 42억 대만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만 요식업계 및 미용의료 관계자들은 "현재 하루 평균 227명이 대만을 방문하고 있다"며 "아직은 중국인 관광객수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는 반응이다.

대만 스린(士林) 야시장 상인은 "중국 개인 관광객들은 단체 관광객들과 달리 씀씀이가 크다"며 "중국인 자유관광객을 많이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미용의료 관계자는 "현재 포화상태인 대만의 성형의료 시장을 중국인 관광객에 개방해야 살 길을 모색할 수 있다"며 "관광부처가 미용의료 관광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만 관광국장은 "대만 자유관광을 모르는 중국인을 위해 관광국 베이징(北京) 사무소를 통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국 현지 여행사들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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