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천 전 대변인은 SBS라디오에 출연해 “27일 2차 진상 조사보고서에 비례대표 경선이 부실선거로 판명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진사퇴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지금이라도 모두를 위해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 결과를 부정하고 있는 구당권파에 대해선 “국민과 당원을 오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문제의 핵심은 집단대리 투표의 가능성이 높은 동일 IP집단 투표 기준 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총 득표 비율을 5인 이상이 아닌 30인 이상을 기준으로 설정해야 한다”면서 “왜곡된 정보로 잘못된 판단을 유도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숨겨졌다”고 주장했다.
천 전 대변인은 두 후보에 대한 제명결정 문제와 관련, “아직 각 당권파 간 입장은 팽팽한 편”이라며 “결과적으로는 상식에 맞게 판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만약 우리당이 혁신에 실패한다면 야권연대의 주체로 나서기 어려워진다”면서 “그것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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