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시험 점수에 따라 신분 구분을 한 초등학교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는 보도 자료를 통해 충남 아산의 모 초등학교 영어교사 A(여·28)가 학생들의 성취도 평가 점수에 따라 '신', '귀족', '평민', '천민', '노예' 등으로 신분을 구분해 '나는 수학을 못해서 노예입니다'라는 등의 말을 시킨 사실을 알렸다.
이번에 논란이 된 이 초등학교는 지난 19일 일제고사 대비용 요즘 프린트 물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6학년 학생 중 일부의 발바닥을 회초리로 90대 정도 체벌했다고 이미 알려진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초등학교는 "교사가 열의에 넘쳐 발생한 일로 학부모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청은 "A교사가 영어 수업시간에 집중하여 노력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통과 못한 시험 횟수에 따라 체벌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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