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카드타입 디지털도어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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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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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30일 카드키타입 디지털도어록의 경우 일부 교통카드와 스마트폰과의 호환성 문제로 인해 도난사고 등 보안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보를 내렸다.

카드키타입 디지털도어록은 카드와 스마트폰에 내장된 고유 ID를 도어록에 등록,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의 잠금 장치다.

기표원에 따르면 (주)아이레보를 비롯해 일부 디지털도어록 제조업자가 당초 카드의 고유한 ID를 인식해 작동토록 설계된 디지털도어록이 다른 카드로도 열리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의 보안상 피해가 우려된다고 최근 기표원에 신고했다.

이는 최근 일부 교통카드, 스마트폰 업체에서 단일 ID를 적용한 카드를 생산한데 따른 것으로 기표원은 분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아이레보를 비롯해 대양D&T, 밀레시스텍(주), (주)에버넷, (주)혜강시큐리티 등의 제품에서 확인됐다.

아이레보는 해당 제품에 대해 전용 카드키를 보급하는 등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표원 관계자는“기표원은 동일한 결함을 가진 제품의 유통현황을 파악하고,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는 디지털도어록 해당 사업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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