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피부염 최근 5년간 23%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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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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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기저귀 착용으로 피부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최근 5년간 23.2%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70대 이상 여성의 경우 162.4%나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기저귀(냅킨) 피부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 7만745명이었던 진료환자가 2011년 8만7162명으로 늘어나 최근 5년 사이23.2%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2011년 기준으로 0세 영아 10만명당 8147명, 1세 영아 10만명당 7770명의 환자가 발생해 0세 영아 12.2명당 1명, 1세 영아 15.2명당 1명꼴로 질환이 나타났다.

70대 이상 여성에서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27.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07년 대비 2011년 증가율 또한 162.4%로 타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70대 이상 남성도 최근 5년간 128.1%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총 진료비의 경우 연평균 5.4%, 2007년 대비 2011년 23.3% 증가했다.

70대 이상 연령층의 진료비는 연평균 증가율 30.6%로 나타났으며 최근 5년간 190.5%로 증가했다.

기저귀 피부염은 주로 영유아기에 기저귀를 차는 부위에 발생하는 다양한 염증 반응을 말하며 성인에서도 요실금이 있거나 대소변 장애로 인해 기저귀를 사용하는 사람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정확한 병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습한 환경에 노출돼 피부가 짓무르고 피부와 기저귀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찰에 의해 피부장벽이 손상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추정된다.

조남준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기저귀 피부염을 막기 위해서는 청결과 건조가 가장 중요하며 기저귀는 흡수력이 좋은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하고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저귀 피부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약한 스테로이드 치료제를 일주일 이내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캔디다(진균)에 의한 2차 감염이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항진균제를 국소 도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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