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타임스 인터넷 판은 이날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이슬람교로 개종한 노르웨이인을 사주해 이같은 폭탄테러를 모의하고 있다"며 "정보당국이 주시하는 노르웨이인은 30대의 무슬림 아부 압두라만"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보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알카에다의 항공기 테러 음모를 적발한 사례가 지난 2009년 이후 네 번째"라고 말했다.
아부 압둘라만은 지난 2008년 개종한 뒤 급격히 과격파 성향을 띠게 됐으며, 예멘으로 이주한 뒤 알카에다에 포섭돼 여러 달 동안 테러 관련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까지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오랜 본거지인 예멘 남동부 아잔 지역에 머물다 북부의 다마즈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범죄 기록은 전혀 없었다.
한편 영국 정부 관리들은 이번 폭탄 테러 모의사례가 특별히 런던올림픽을 겨냥했다기보다, 그동안 알카에다가 보여왔던 항공기 테러 시도의 연장선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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