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中企 대출 특별 상환유예 실시… 올해 15조20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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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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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산업은행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출금 상환 유예와 대출금리 인하 등을 실시한다.

산업은행은 올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총 15조2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실적인 12조9000억원보다 18% 증가한 금액이다.

우선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특별 상환 유예에 나선다.

영업점장 전결 및 약식심사로 1년 이내에 연장 처리를 해주는 등 상환 유예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3조7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신규 거래기업과 녹색기업, 고용창출기업 등에 연간 2조원 규모의 전용 우대 운영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대출금리도 원화대출의 경우 0.5%포인트, 외화대출은 0.25%포인트를 낮춰준다.

이와 함께 지난 5월부터 공장부지분양대금 특별대출을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의 공공기관이 분양하는 공장부지를 분양받을 경우 4% 내외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매출액 50억원 이하인 소기업이 10억원 이하의 자금을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출심사 제도를 간소화했으며, 해외로 진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버시즈 파이어니어 프로그램(Overseas Pioneer Program)’도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선제적 지원에 나서 미래 우량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영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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