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본회의 사회자로서 간단히 인사말을 한 뒤 곧바로 국회의장 선출 투표를 진행하며, 새 의장이 선출되면 사회권을 넘겨주게 된다.
정 의원 측은 “정 의원이 인사말을 통해 외교·안보, 교육 부문 등에서 여야가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 일하자는 당부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대권도전에 나선 정 의원이 당 지도부의 현행 당헌·당규에 따른 경선룰 확정에 반발하며 ‘경선 불참’을 고심하는 만큼 이와 관련된 ‘쓴소리’를 내놓을지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정 의원이 경선룰 논란의 중심에서 당의 ‘불통’을 지적해왔던 만큼 정치권의 소통을 강조하는 방식 등으로 우회적으로 비판 발언을 내놓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대 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는 6선의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이,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새누리당 이병석,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각각 선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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