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 시민 200여명은 이날 폭우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국기를 흔들며 ‘중국 타도’ 등의 구호를 외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최근 베트남 기업의 탐사구역을 포함한 베트남 영해에서 석유가스 개발키로 하고, 해당 해역을 국제입찰 대상에 편입시킨데 따른 반발로 풀이된다.
경찰은 차량 통행을 막고, 중국대사관 주변 진입을 차단했으나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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