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토야마 전 총리와 동생인 하토야마 구니오 전 총무상이 각각 42억엔씩 모두 84억엔(약 1200억원)을 어머니인 야스코씨로부터 상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토야마 형제는 증여받은 재산의 절반 가량을 상속세로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스코씨는 브릿지스톤의 창업자인 고(故) 이시바시 쇼지로의 장녀로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았다. 또 1993년 사망한 남편 하토야마 이이치로 전 외무상에게 152억엔을 자녀와 함께 상속받았다.
한편 이들은 모친으로부터 지원받은 정치자금의 세금을 탈루했다가 발각돼 지난 2010년 거액의 세금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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