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등에 따르면 한종태 대변인 후임으로 배 교수가 대변인으로 내정됐다. 조만간 공식 임명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기자 출신인 배 교수는 이날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방송계와 학계에 몸담다 국회 대변인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며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 교수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믿음은 말을 통해 전달된다”며 “말을 통해 신뢰의 정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특히 “국회가 정상화돼야 민생을 챙길 수 있고 나라의 발전이 이룩된다고 생각한다”며 “바른 정보와 정책을 언론인들에게 알리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출생인 배 교수는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KBS PD로 언론계에 입문한 뒤 28년간 KBS 보도본부 기자, SBS 정치부 기자, 국제부 차장, 심의팀장, 남북교류협력단장, 라디오총괄 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는 서울여대 방송영상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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