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하루 간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 ‘경제민주화가 적정한 소득의 분배, 경제력 남용 방지, 재벌과 대기업의 지배구조 민주화라고 할 때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9.0%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12.5%에 그쳤다.
응답자 대부분은 경제민주화가 12월 대선의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답자의 86.9%는 ‘경제 민주화에 대한 입장이 후보결정 고려사항으로 중요하다’고 답했고, 경제민주화 문제를 해결할 정당으로는 새누리당을 꼽은 응답자가 28.5%로 민주통합당(22.2%)보다 다소 많았다.
‘대기업이나 재벌의 의사결정이 민주적으로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67.5%로 그렇다는 응답(23.3%)의 3배에 달했다.
또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대기업 주식에 대해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57.3%가 “권리행사가 정당하다”고 답했다. ‘행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31.5%였다.
한편, 경제 민주화 관련 세부 이슈와 관련해선 △출자총액제한제도(찬성 52.3%, 반대 31.9%) △금산분리 정책(유지 67.6%, 폐지 20.0%)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공정경쟁 저해 66.9%, 효율성 증대를 위한 선택 26%) △중소기업 적합업종(찬성 76%, 반대 16.2%) 등의 결과가 나왔다.
이어 △대기업 골목상권 진출(문제되지 않는다 17%, 문제된다 79.3%) △대형마트 규제(의무휴업 늘려야 한다 53.9%, 줄여야 한다 41.1%) △경제범죄 총수의 경영권 제한(찬성 76.3%, 반대 17.2%)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개혁의견이 우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