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달부터 폭염피해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6월 기온이 평년보다 3~4도 높았으며 이로 인해 모두 57건의 온열 질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온열 질환은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성별은 남성에게 가장 많이 일어났고, 오후 시간에 작업장이나 운동장 등 실외에서 주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60대 이상 노인과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여름철에는 낮 시간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와 적절한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운영중인 폭염 건강피해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기상상황을 감안해 9월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