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문재인 총선서 우뚝 섰다면 김두관 안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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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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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이 "지난 4ㆍ11총선 부산ㆍ경남 전투에서 문재인 고문이 승리해 우뚝 섰다면 김두관 지사가 십자가를 지고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4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김 지사의 대권 도전에 대해 이같이 밝힌 후 "국민은 변화와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희망하는데 김 지사가 시대정신을 잘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민주당에서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으로 통하며, 오는 8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김 지사를 돕고 있다.
 
 그는 대선 승패 요인을 "지지세력의 응집력, 중간층으로의 확장력, 비토(거부)세력 최소화 여부"라고 분석하면서 "우리 진영에서 김 지사만큼 비토세력이 적고 중간층으로 확장력이 강한 후보는 없다"고 말했다.
 
 문 상임고문에 대해서는 "응집력은 강하나 중간층으로의 확장력이 약하고 비토세력이 강하다"고 지적했고, 손학규 상임고문은 "대선후보로서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해온 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선 "커뮤니케이터(소통자)로 대단한 강점이 있으나 그 능력만 갖고 되는 것은 아니다"며 "세력이 함께 가야만 권력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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