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여전히 中시장 진출의 튼튼한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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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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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업, 중국내수시장 진출위해 홍콩 잘 활용해야

홍콩반환 1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이 와인을 들고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좌측부터 맹청신 홍콩무역발전국 한국대표부 수석컨설턴트, 손수득 코트라 홍콩무역관장, 배창헌 코트라 글로벌정보본부장, 샐리웡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수석대표, 클라렌스 청 캐세이패시픽 항공 한국지사장.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 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코트라(KOTRA), 홍콩경제무역대표부(HKETO)와 함께 홍콩 주권 반환 15주년(1일)을 기념해 비즈니스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홍콩 및 중국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경제인 150명이 참가했다.

세미나 발언자들은 갈수록 대륙과 긴밀성을 더해가고 있는 홍콩은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한국은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샐리웡 홍콩무역발전국 수석대표는 “홍콩은 중국의 유일한 인민폐 역외시장으로 작년 홍콩은행은 중국의 해외 무역 인민폐 거래에서 92%에 해당하는 1조 9000억 위안을 처리했다”며 “앞으로 홍콩무역발전국은 한국이 중국에 진출하는데 있어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창헌 코트라 글로벌정보본부장은 “홍콩은 1997년 반환 이후 중국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라는 큰 시장을 등에 업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홍콩 내 한류 열풍이 강한 시점에서 한국 기업들은 홍콩을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맹청신 홍콩무역발전국 한국대표부 수석컨설턴트는 홍콩을 통해 중국진출을 하려는 한국기업들에게 홍콩과 중국간의 포괄적 경제협력 협정(CEPA)를 잘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홍콩과 중국은 CEPA체결로 48개 산업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며 “중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기업은 홍콩기업과의 합작 또는 인수, 협력등을 통한다면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수득 코트라 홍콩무역관장은 홍콩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대표적인 사례로 CJ CGV와 설화수를 꼽았다.

한편 중국 500대 화상기업 중 40%가 홍콩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중국은 홍콩-마카오-광둥성(廣東省)을 잇는 거대 지역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선전-홍콩 고속철 건설을 추진하는 등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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