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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쿠웨이트서 1300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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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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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LS전선(대표 구자열)은 쿠웨이트 수전력청으로부터 1억1000만불(한화 약 1300억원) 규모의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쿠웨이트 수전력청으로 부터 지난 해 초 1억700만불 규모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로 거둔 성과로, LS전선은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에 건설되는 신도시 사바 알 아흐메드에 전력망을 구축하려는 쿠웨이트 수전력청을 위해 400kV 소선절연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공급 및 설치공사를 턴키(Turnkey)방식으로 수행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소선절연 케이블은 순수 구리선 대신 구리선에 에나멜이 코팅된 절연소선을 사용해 각각의 소선이 전기적으로 절연된 상태를 유지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또 에나멜 코팅 소선과 일반소선의 적정 배열, 분할도체 구성, 도체의 압축률 등에 대한 최적화된 설계가 필요한 첨단 케이블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소선절연케이블을 적용하는 경우 송전 저항이 감소한 만큼 기존에 비해 케이블의 중량과 두께가 훨씬 줄어들게 되어, 케이블 제작과 전력망 구축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어 경제적”이라며 “소선절연케이블은 개발뿐만 아니라 생산에 있어서도 정밀성과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케이블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연이은 중동에서의 수주로 LS전선이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의 강자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소선절연 초고압 케이블은 신규 전력망 구축에 유리한 만큼 대규모 인프라 신규 구축 사업이 예정되는 중동 시장 공략읋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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