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드디어 희토류 비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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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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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이 희토류를 둘러싼 자원 쟁탈전에 대비하기 위해 드디어 희토류 비축에 나섰다.

중국 관련당국이 희토류의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중요성은 커질 것이란 예상에 따라 희토류 비축에 국가재정을 투입했다고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가 5일 보도했다.

중국 관련당국은 시장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희토류를 비축해 시장가격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실제 비축사업은 재정자금 운용을 위탁받은 기업이 대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작년 5월 희토류를 둘러싸고 미국, 일본 등 국가와 갈등이 심화되자 '희토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견'을 발표, 전략적 희토류 비축체제구축에 나서겠다 선포한 바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중국이 드디어 이를 위한 구체적 행보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중국 관련 당국은 지난 6월 20일 `희토류 백서’를 통해 중국의 희토류 부존량은 세계 23%에 불과한데 전 세계 90%의 희토류를 공급하고 있다며 환경을 희생하면서까지 개발에 나서지 않겠다고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중국은 수출쿼터제를 통해 희토류 생산 및 수출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중국의 수출통제가 희토류 무기화를 위한 전략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위반을 이유로 중국을 제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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