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기금, 2조5400억엔 규모 자산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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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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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인턴기자= 일본 정부연금투자기금이 연금 지급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2조5400억엔(한화 약 36조1500억원)의 자산 매각을 단행했다.

일본 연기금(GPIF)은 6일 연금 지급을 위한 현금 확보를 위해 2011/12 회계연도의 일본 국내채권 2조4600억엔(한화 약 35조원)과 외국채권 801억엔(한화 약 1조 1411억원)을 포함해 모두 2조5400억엔(한화 약 36조1500억원)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1년 전 116조3200억엔이었던 연기금 총자산은 113조6100억엔으로 줄어들게 됐다.

일본 연기금은 2009/10 회계연도부터 연금 지급을 위해 자산을 순 매각해왔다. 급속히 노령화되고 있는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수익을 늘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 연기금은 이번 회계연도에 투자 수익률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연기금 전체 투자 수익률은 1년 전 회계연도에 -0.25%였던 것에 비해 2011/12 회계연도에는 +2.32%로 향상됐다. 가치 면에서도 1년 전에는 2천999억엔 손실을 기록했지만 2011/12 회계연도에는 2조6천100억엔 이익이 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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