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비싸지는 도시형생활주택, 1년새 분양가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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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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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3.3㎡당 최고 3200만원 넘는 곳도 등장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도시형생활주택이 소형주택 및 수익형 부동산 선호에 힘입어 인기다. 이 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이 많아지자 분양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올해 5월까지 서울·수도권에서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10개 단지 1364가구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3.3㎡당 221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0개 단지 2825가구 3.3㎡당 분양가인 1697만원보다 무려 30.4%(516만원) 높아진 수준이다.

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286만원에서 1581만원으로 22.9% 올라 상승폭이 덜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분양가가 크게 상승한 이유는 서울 지역 분양가의 급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는 지난해 3.3㎡당 2060만원에서 올해 2669만원으로 609만원(29.5%)이나 올랐다.

5월 현재 서울에서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은 6개 단지, 689가구다. 지역별로는 강남·송파·강동구 등 강남권에서 3곳, 서대문·중구 등 도심권 3곳 등이었다.

지난 3월 역삼동에서 공급한 EG소울리더의 경우 3.3㎡ 평균 분양가가 3200만원을 넘었다. 4월 서대문구 대현동과 송파구 송파동에서 분양된 신촌자이엘라와 한양LeepS도 3.3㎡당 2200만원을 이상이었다.

반면 경기는 같은 기간 3.3㎡당 1248만원에서 815만원, 인천도 945만원에서 816만원으로 각각 433만원, 129만원 떨어졌다. 이는 주요 분양 지역이 화성시 반송동·시흥시 월곶동·용인시 언남동·인천 간석동 등 주로 외곽에 위치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도시형생활주택은 도심에 공급되는 만큼 높은 땅값이 분양가에 그대로 반영된다”며 “올해는 강남권과 도심권에서 분양이 집중돼 분양가 상승폭도 예년에 비해서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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