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국영TV는 8일(현지시간) 무르시 대통령이 의회를 재소집하고 입법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을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 보좌관인 야세르 알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새로운 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해산된 의회를 다시 개원하라고 명령했다”면서 “조기 총선은 새 헌법 발효 후 60일 이내에 치러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무르시 대통령의 이번 명령은 지난 6월14일 헌법재판소의 의회 해산 결정을 뒤집는 것으로, 사실상 군부의 권위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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